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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놓고 나니 광고 같은데, 내 블로그에 오는 사람이 거의 없을 뿐더러, 그냥 내 생각을 적은 것 뿐이다 🤔

 


 

나는 개발자이면서도 기록하는 것을 중요시여겨 여러 서비스를 활용하곤 한다.

 

많이들 사용하는 Notion은 물론이고, Sublime text로 회의록을 작성하기도 하고, VSCode로 MD를 작성하기도 하고, Slack 개인 DM에 메모를 남기기도 하고, Github에 하루하루 다이어리를 작성하기도 했었다. (물론, 이 블로그도 그 중 하나다)

 

 

근데 이렇게 많은 여러 기록 서비스/SW를 사용하다보면 한 가지 단점이 있었다.

유용한 웹 사이트들을 기록해놓을 때, 어떤 내용을 가진 웹 사이트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좀 더 쉽게 예를 들어보자.

 

Kubernetes의 Pod의 Lifecycle을 다루는 웹 사이트가 있다. 난 이 사이트에서 다른 사이트에서는 보지 못하는 여러 정보를 더 접할 수 있었고, 여러 사진이며 가독성 있는 디자인으로 등록해놓고 싶었다. 특히, 여기서 어떠한 설명마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비유를 달아놓았는데 이게 너무 도움이 됬고 기록하고 싶었다.

 

- "북마크"를 이용한다고 하자. 단순히 웹사이트를 즐겨찾기에 등록해놓을 뿐. 이 사이트에 어떠한 내용이 있고, 내가 왜 이걸 즐겨찾기에 저장해놨는지 나중에 알기 힘들다.

 

- "Notion", "Sublime Text", ... 등 메모장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하자. 웹사이트 주소를 작성해놓고, 내가 직접 이 웹사이트가 어떠한 내용을 가지고 있는지 작성해놔야한다. 이미지 같은 것을 넣고 싶다면 다 복사해서 붙여넣기를 해야한다. 이런 방식은 불편할 뿐더러 때론 불법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데이터들이 엄청 쌓이고 쌓였을 때, 정리를 잘 해놓지 않았다면 특정 정보, 웹사이트를 찾는데 있어서 힘들 수 있다. 검색이 안될 수 있을 뿐더러 제대로 된 틀을 만들어놓지 않으면 다 찾아다녀야 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다.

 

- "Slack DM"으로 보내놓는다고 하자. 이것도 마찬가지로 내부 내용들을 다 수동으로 작성해야한다. Slack은 한번 DM으로 작성해놓는다면 검색해 정보들을 찾아다닐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Free plan은 기한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Slack을 메모의 용도로 쓰기엔 너무 가독성이 떨어진다. 정보의 집약도 되기 힘들 수 있다.

 

 

 

 

결국엔, 웹사이트에 대한 내용들을 편리하게 기록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것에 있어 LINER 라는 서비스를 보게 되었고, 요즘 제일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https://getliner.com/

 

일반 책을 보며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하자. 보통 중요한 구절을 발견했을 때, 형광펜을 사용하지 않는가? 나는 특히나 엄청 애용하는 편이었다. 색깔별로 의미를 정해서 형광펜을 그어놓기도 하고 그랬다. 그러다보면 책을 다 완독했을 때, 여러 색깔로 빛나는 책을 발견하곤 했다.

 

LINER는 그런 서비스다. 웹사이트를 보며 형광펜을 그을 수 있는 서비스. 이를 통해 그 웹사이트에서 어떠한 정보가 좋았는지를 기록해둘 수 있다.

 

"Drag"라는 아주 손쉬운 방법으로 말이다. 또한, 추후 검색할 때 편의성을 위해 형광펜 친 부분에 대해 해쉬태그를 걸어놓는다.

 

이게 끝이다.

이렇게 해놓으면, 추후 "My Highlights" 라는 LINER 내 전용 공간에 저장되어 추후 필요한 정보만을 찾아다니며 볼 수 있다.

또한, 추후 LINER를 사용했던 사이트에 다시 들어가면 해당 형광펜 친 부분을 그대로 볼 수 있다. 그래서 과거의 내가 정보를 찾아 해맸던  시간을 미래의 나는 아낄 수 있게 만들 수 있다.

 


 

근데 LINER의 기능은 이게 끝이 아니다.

 

사람들이 LINER을 통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구절들을 기록해두었다. 이것은 정말 엄청 거대하고도 방대한 웹 사이트들속에서 핵심적으로 생각한 구절들을 저장해놓은 것이고, 여기다가 추가로 어떤 것에 해당하는 것들인지 해시태그라는 정보도 달아놓은 것이다. LINER는 이걸 활용해서 추천 서비스를 이용한다. 내가 Kubernetes에 대한 정보를 찾고자 한다면, 그것과 비슷하게 사람들이 LINER를 통해 저장해놓은 정보를 추천함으로서 핵심적인 정보들이라고 판단되는 것들을 알려주는 것이다.

 

아직은 나도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이게 확실하게 좋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냥 기업 자체의 생각이 똑똑한 것 같다.

 

단순히 방대한 웹사이트들을 다 기록하면 어떤 것이 중요하고, 어떤 것이 중요하지 않은지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또한 어떠한 기준이 있다고 하면, 그걸 누가 어떻게 할 것인가?

 

근데 그걸 돈과 인력을 쓰지 않고도 그에 해당하는 데이터들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아니 어떻게 보면 돈을 벌면서 데이터들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LINER의 프리미엄 기능은 구독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다). 그런걸 보면서 정말 똑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러한 글 - 어떠한 서비스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꺼내는 것 - 은 잘 쓰지 않는 편이지만, 가끔 개발하기가 막막하고, 시작하고자 하는 마음을 먹기가 힘들 때가 있다. 지금이 그래서 작성하다보니 이렇게 작성하게 됬고, 지금 쓴 글을 읽어보니.... LINER 회사 다니는 사람 같다 (혀 아니다).

 

 

아. 참고로 LINER는 아우름 플래닛이라는 한국 기업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다.

왜 이렇게 잘 아냐고? 내가 다니고 있기.... 장난이고 (진짜 거짓말임...) 아는 친구의 학교에서 인턴쉽을 뽑고 있길래 명단을 살펴봤는데 LINER라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가 있더라.

 

엥? 한국서비스라고?? 하고 보니깐 진짜 이 서비스였고, 한국 기업이라는 것도 그때서야 알았다.

당시, 뉴스기사(https://www.mobiinside.co.kr/2020/10/30/liner/)들을 살펴봤는데 국외유저가 80% 이상이라고 하니... 뭐 외국기업이겠거니 했던 내 생각도 이상한 것이 아니었다.

 

아무튼, 대표나 기업의 방향성이 정말 멋있다는 생각이 드는 기업이고, 엄청나게 성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뭐 그런걸 다 떠나서 내가 쓰기에는 좋은 서비스다. 보시는 분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써보길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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